[넷플릭스] 고양이와 할아버지 리뷰/줄거리/평점. 나른하게 빠져드는 힐링의 영화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리뷰어 우주소년아빠입니다.

 

저는 일본영화를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요. 최근 일본영화들은 어쩐지 지난 영화 스타일의 답보를 하는 듯 하여 안타까움이 있지만, 오랜만에 일본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넷플릭스에 등장했더군요. 바로 '고양이와 할아버지'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볼게요.

 

 

1. 장르

일본식 감성 드라마

 

 

 

2. 주요 줄거리

[네이버 영화 줄거리]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고양이의 섬에서 6살 고양이 타마와 단둘이 사는 다이키치 할아버지(타테카와 시노스케). 어느 날, 죽은 아내가 남긴 미완성 레시피 노트를 발견한다. 이웃들과 함께 이 섬의 하나뿐인 카페 주인 ‘미치코’(시바사키 코우)에게 새로운 음식을 배우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비어있는 페이지를 채워나가는데… 한 사람과 한 마리가 선택한 행복,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을까?

 

 

위의 줄거리처럼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일본의 한 섬마을의 일상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유난히도 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는 이 섬에는 다이키치 할아버지와 이웃들이 살아갑니다. 다들 오랜 동안 섬을 지켜왔고 섬을 떠나지 않는 건지 떠날 수 없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섬에 대한 애정과 애착이 남다르죠. 그리고 다들 자신이 애정하는 고양이 한 마리씩은 가지고 있거나 돌보고 있습니다.

 

 

이런 섬에 한 젊은 여인 미치코(오랜만에 만나는 시바사키 코우)가 등장하고 섬에 카페를 하나 차립니다. 호기심과 경계심으로 미치코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그러나 금세 이들은 미치코의 카페를 아지트 삼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의 일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가득한 여느 섬마을처럼 이 섬에도 이별이 계속 이어집니다. 다이키치의 부인, 다이키치의 친구와 이웃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사람들은 슬픔과 다음은 내 차례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또 견뎌냅니다. 

 

고양이는 말 없이 섬마을을 지키고, 또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하나둘씩 떠나 보냅니다. 그렇게 고양이와 함게하는 섬마을의 일상은 반복되고, 이어지고, 잔잔히 흘러갑니다. 헤어짐에 슬퍼하지만 또 다시 평안을 찾고, 고양이의 느릿한 움직임처럼 마을의 일상은 다시 평안을 찾게 되는 것이죠.

 

 

 

3. 고양이와 할아버지 예고편

 

4. 주요 출연진

• 다이키치 역 - 타테가와 시노스케
• 미치코 역 - 시바사키 코우 (메종드 히미코, 갈릴레오의 그녀)
• 이와오 역 - 코바야시 카오루 (심야식당의 그 아저씨 맞습니다)

 

5. 원작 

이 영화의 원작은 일본 만화가 네코마키의 '고양이와 할아버지'입니다. 

 

이 만화는 국내에서도 대원씨아이를 통해 출판된 바 있죠. 포슬포슬한 그림체가 실제 영화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영화에서도 이런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 거 같습니다. 일본영화의 특징이라면 원작의 감성과 장면을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인데,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 만화의 표지랄지,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들을 영화에서도 똑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평점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기존 만화의 팬들도 그렇지만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빠져들게 하는 힐링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점도 평균 이상입니다. 

 

• IMDB : 6.2
• 로튼토마토 지수: 평론가 100%
• 네이버 영화 : 네티즌 8.5 / 평론가 5.5

 

 

6. 고양이와 할아버지. 볼까, 말까?

일본영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잔잔하고 힐링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

 

다만, 액션이나 판타지물을 좋아한다면, 클릭을 금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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